리얼리서치코리아 자체 패널 2,000명 대상 조사 결과,

티켓 사기 처벌 기준 높여야 한다 57.3%가 답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연말 가요 축제에서 위조 티켓 문제와 함께 안전사고부터 방송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남겼다.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연말 가요 축제 ‘2023 SBS 가요대전’이 개최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연말 무대에 화려한 K팝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이 확정되자 치열한 티켓 확보 경쟁이 벌어졌다. 

그러나 당일 공연장은 알바를 동원한 조직적인 티켓 판매 대행의 사기를 시작으로 위조 티켓까지 등장했고 이벤트 업계가 사전 공지된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을 제공하는 등 해외 관람객을 포함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은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공연이 시작되고서도 각종 방송사고와 안전사고로 이어지면서 K팝 팬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는 ‘SBS 가요대전’을 향한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26일부터 30일에 거쳐 자체 패널 2,000명을 대상으로 ‘가요대전 사건 사고 이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안전사고에 대하여 방송사의 사과문 게재에 대해 물었다. ‘충분하지 않다 (추가적인 안전 점검 및 교육이 필요하다)’ 63.5%로 과반수를 넘기며 가장 높았다. 반면, ‘충분하다(추후 자체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27.8%, ‘잘 모르겠다’ 8.7%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티켓 사기 처벌 수준에 대해 물었다. ‘지금보다 처벌 기준을 높여야 한다’ 57.3%로 가장 높았고, ‘지금보다 처벌 기준을 낮춰야 한다’ 19.2%, ‘경우에 따라 다른 구체적인 처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16.4%, ‘잘 모르겠다’ 7.1%순으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국내 연말 축제를 해외 시장 우선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우리나라의 연말 축제이므로 국민을 우선으로 참여 기회를 주어야 한다’ 35.1%로 가장 높았고 ‘글로벌 팬덤이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에 적절하다’는 의견은 28.8%로 뒤를 이었다. ‘국내외 상관없이 동등하게 참여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27.0%로 조사되었다. 해당 조사 결과는 허용오차 ±2.2%p이다.